테슬라, 사이버캡 업데이트 실망에 6% 급락

테크 · 2026-09-05 · CNBC

테슬라 주가가 장기간 기다려온 사이버캡(Cybercab) 업데이트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6% 하락했다. 초대 전용 행사로 진행된 이번 발표는 공개 스트리밍도 없었고 머스크 CEO도 참석하지 않아 실망감을 키웠다.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간) 6% 급락했다. 전기차 업체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이버캡 로보택시 업데이트가 미국 로보택시 시장의 선두주자인 알파벳의 웨이모(Waymo)에 도전할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행사 전날 5.4% 상승했던 만큼 하락 폭이 더 크게 체감됐다.

테슬라는 지난 4월부터 생산 중인 사이버캡이 오스틴 일대 '지오펜스' 구역에서 무인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청동색 2인승 로보택시로, 나비 모양 도어를 갖췄으며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 다만 이번 행사는 초대 전용으로 진행됐고 공개 스트리밍이 없었으며 일론 머스크 CEO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RBC 캐피털마케츠는 기존 발표 대비 새로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라며 가격·생산 속도·규제 승인 등 핵심 질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 역시 조기 운영 문제를 거론하며 로보택시 라우팅 오류, 목적지 누락, 과도한 대기 시간 등의 이용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사이버캡의 안전 자체 인증이 적절했는지 확인하는 감사 조회를 시작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