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CFTC 위원 후보 검증했지만 임명 불투명

글로벌 · 2026-09-05 · CNBC

백악관이 미국 파생상품 규제기관인 CFTC의 공석 위원 4자리에 대한 후보 검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명 여부와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 공석 문제는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 통과 협상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백악관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공석인 위원 네 자리에 대한 후보 검증을 마쳤다고 소식통들이 CNBC에 전했다. 다만 백악관이 언제, 어떤 후보를 임명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CFTC 위원회는 정원 다섯 자리 가운데 현재 마이클 셀릭 위원장 한 명만 있는 상태다.

CFTC는 백악관 소속 정당에서 3명, 야당에서 2명을 위원으로 두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백악관은 민주당이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석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원 지도부에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후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두 기관의 민주당 몫 공석에 대한 인물을 추천했지만, 백악관의 답변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석 임명 문제는 상원에서 추진 중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 협상의 쟁점이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이 법안은 통과에 필요한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 협조가 필요하다. 민주당은 법안 통과의 대가로 CFTC 공석을 채우는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백악관이 남은 위원 자리를 끝내 채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