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내리지 않으면 적자국과 무역 끊겠다"
글로벌 · 2026-09-04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미국과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다. 연준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미국이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들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적자국과의 무역을 중단하겠다"며 연준 지도부를 겨냥해 "똑똑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고용보고서가 나온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신용도가 예전보다 강해진 만큼 금리가 낮아져야 하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보다 무역 중단이 더 효과적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연준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부했고, 백악관도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 불만이 큰 상황에서 나온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린 신호로 읽힌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일주일 전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단기 금리를 주요 수단으로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최근 물가 지표에 대응해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금리 동결 근거가 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