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프라이버시 집중으로 AI 비서 경쟁 승부

테크 · 2026-09-04 · TechCrunch

개인 생활에 특화된 AI 비서 '올리(Ollie)'가 데이터를 넘기지 않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앞세워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구독 모델을 내세우고 SOC 2 인증까지 획득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최근 AI 비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개인 생활에 특화된 AI 비서 '올리(Ollie)'가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올리는 일정 관리, 이메일 연동, 식사 계획, 장보기, 청구서 납부 등을 돕는 소비자용 서비스다.

올리는 독립 감사를 통해 고객 데이터 보호 체계를 입증하는 'SOC 2' 인증을 가족 중심의 소비자용 AI 중 처음으로 획득했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빌 레논은 "신뢰와 프라이버시가 가장 중요하다. 구독 모델을 채택한 것도 사용자 데이터를 제3자와 공유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AI 학습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텍스트 기반 AI 비서 시장에는 포크, 팸봇, 오하이, 톰 등 여러 경쟁자가 있다. 인스팅트(Instinct)가 출시 전에 2억 5천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3억 5천만 달러를 조달한 것과 대조적으로, 올리는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카슬라 벤처스 등으로부터 75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는 데 그쳤다.

올리는 데이터 보호를 위해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클라우드 브라우저로 대신 로그인하고 원격 세션을 제공한다. 레논은 핀테크 창업 경험도 있어 향후 가계 예산 관리 등 금융 영역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AI는 확률 기반으로 본질적으로 불완전해 시스템을 방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