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9월 시작과 함께 AI 모멘텀 회복

테크 · 2026-09-03 · CNBC

구글이 10년 만의 최장 기간 월간 하락을 마감하고 9월 초 잇따른 호재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Gemini 3.8 Flash 공개와 반독점 소송 일부 승소가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글이 월스트리트에서 10년 넘게 이어온 최장 기간 월간 하락 흐름을 마감하고, 9월 들어 투자자들에게 낙관론을 뒷받침할 여러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6주 만에 세 번째 Flash 모델인 Gemini 3.8 Flash를 공개했고, 정부와 기업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사이버보안 모델도 선보였다.

새 모델은 코딩과 에이전트(자율 작업)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구글은 해당 모델이 기존 버전 대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다단계 작업에서 큰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형 모델은 대형 프론티어 모델보다 운영 비용이 낮고 빠르게 반복 개발할 수 있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유리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연방 판사가 정부의 광고 기술(애드테크) 독점 소송에서 구글의 광고 거래소 매각 명령 요구를 기각하면서 반독점 리스크도 일부 완화됐다. 이는 별도의 크롬 매각 명령 요구가 기각된 데 이은 두 번째 승소로, AI 경쟁에 집중할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버크셔해서웨이의 그렉 아벨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이 AI 분야의 승자라고 공개적으로 평가했고, 광고 사업도 최근 분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구글이 기업용 AI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사에 뒤처져 있으며, 이번 모델이 경쟁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만 시장 지위를 획기적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한 시각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