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담대 금리 상승, 변동금리 대출 수요 증가

글로벌 · 2026-09-02 · CNBC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체 대출 수요는 정체된 가운데, 낮은 초기 금리를 찾는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위험한 변동금리 대출(ARM)을 선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전체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다만 금리 부담을 줄이려는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위험이 큰 변동금리 대출(ARM, Adjustable-Rate Mortgage)을 선택하는 경우는 늘고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가협회(MBA)의 계절조정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30년 고정금리(적격대출 한도 83만2750달러 이하) 평균 계약금리는 6.78%에서 6.79%로 소폭 상승했다. MBA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우려가 글로벌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구입 목적 대출 신청은 2% 늘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0.2% 줄었다. 초기 금리가 낮은 5/1 ARM의 평균 계약금리는 5.94%로 내려갔고, 전체 신청에서 ARM 비중은 8%까지 올라 5주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차환 대출(리파이낸스) 신청은 전주 대비 1%, 1년 전보다 19% 각각 감소했다.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5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