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토엔, 호실적에 8% 급등…시장 하락에도 강세

글로벌 · 2026-09-02 · CNBC

일본 음료업체 이토엔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일본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음료업체 이토엔(Ito En)이 5~7월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일본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토엔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2억 엔(약 6,37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3% 늘어난 1,351억 엔이었다. 이는 씨티의 예상치(77억 엔)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씨티는 원자재와 찻잎 가격 상승, 자판기 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 서프라이즈의 절반 이상은 자판기 사업이 기여했다. 자판기 사업은 영업이익률 4%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씨티는 이 부문이 지난해까지 적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토엔은 5월 자판기 관련 사업을 통합해 수익성과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녹차 음료 '오이오차'로 유명한 이토엔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 52개국에서 판매하며, 2029년 4월까지 60개국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토엔은 일본 녹차 음료 시장 점유율 1위이며, 국내 원차 거래량의 약 25%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