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연준 이사 "물가 안 잡히면 금리 인상 지지"

글로벌 · 2026-09-01 · CNBC

연준 이사 마이클 바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다음 주 물가 지표 발표와 2주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매파적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마이클 바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바 이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데이터 흐름이 물가상승률이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면 정책을 평가할 시간을 더 둘 수 있다”면서도 “물가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단호하게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5년 넘게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광범위한 가격 압력이 자리 잡는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표상 근원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소비지출은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바 이사는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상임 투표권자다. 그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한 결정을 지지했지만, 시장은 현재 이번 회의에서 인상될 확률을 약 66%로 반영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 속에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다시 뛰며 지난 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앞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도 시장이 인상 쪽으로 해석한 발언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