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생주택 투자, 대형 시장 쏠림에 시장별 온도차
글로벌 · 2026-09-01 · CNBC
미국 학생주택 선임대 속도는 작년보다 빨라졌지만, 대형 시장에 신규 공급이 몰리면서 대학·지역별 성과 차이가 커지고 있다.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 해리슨스트리트는 시장별 전문화가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에서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학생주택 임대 계약을 작년보다 빠르게 체결하고 있다. 야디 매트릭스가 집계하는 주요 200개 학생주택 시장(Yardi 200)의 7월 선임대율은 89.1%로 전년 동월 88.1%보다 높아졌다. 다만 200개 시장 중 117개만 전년 수준을 웃돌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야디는 신규 공급이 대형 시장에 집중되면서 침대 수가 많은 학교들의 실적을 끌어내리고 전국 지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리슨스트리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고든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학생주택에 대한 확신은 매우 높지만 모든 시장에 대한 확신은 아니다"며 "시장별 차이가 빠르게 벌어져 전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지원·선발률·연구 자금·졸업 후 소득 등에서 우수한 명문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주요 대학 시장은 9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스트리트는 2005년 이후 432개 자산, 약 23만 8,000개 침대 규모로 북미·유럽 200개 대학 시장에 투자해온 대형 운용사다. 고든은 버지니아텍, 오번대, 펜스테이트 등은 공급이 등록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역이라고 짚었다. 올해 초에는 12개 자산으로 구성된 학생주택 포트폴리오를 9억 1,000만 달러에 매각하며 최근 몇 년 사이 최대 규모의 매각 사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