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 "9월 주식 헤지 유리…단기 위험 커져"

글로벌 · 2026-09-01 · CNBC

시타델 증권이 9월 주식시장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악화됐다며 하방 보호 수단 매수 매력을 주장했다. 옵션 가격이 연중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상승 촉매는 줄고 하락 촉매는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타델 증권은 미국 주식시장의 단기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나빠지고 있다며, 하방 보호 수단을 매수할 매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스콧 루브너 주식 파생 전략 책임자는 9월이 역사적으로 S&P 500지수 수익률이 가장 낮은 달인 데다 옵션 가격이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풋옵션 등 보호 매수 비용이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증시 낙관론은 유지하지만 단기 위험/보상 구도가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상승 촉매는 덜 명확해지는 반면 하락 촉매는 더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달 S&P 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횡보 또는 하락세를 보였고,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지난주 연중 최저인 14.1까지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헤지 비용도 함께 낮아진다.

기술주 변동성 압축도 보호 비용을 낮추는 요인이다. 지난주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AI 거래에 대한 공포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개별 기술주 변동성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타델에 따르면 9월은 소매 투자자 매수 활동이 가장 약한 달이기도 하다. 기업 자사주 매입도 블랙아웃 기간이 본격화하며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브너는 투자자들이 훨씬 더 많은 거시 이벤트가 예정된 시기에 진입하고 있지만 보호 비용은 비교적 적게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 시즌·자사주 매입 전망·계절성·소매 투자 패턴을 종합하면 단기 비대칭성이 바뀌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