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發 9월 금리인상 기대 급부상…회의론도

글로벌 · 2026-09-01 · CNBC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크게 높였다. 다만 일부에선 인상 근거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시장은 9월 금리 인상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워시 발언 직후 66.1%까지 뛰었다. 직전까지만 해도 12월 이전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던 것과 대비된다.

다만 모든 참가자가 인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공급 충격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매우 억제돼 있다고 반박했다. 워시 의장은 최근 물가 지표가 약하지만 근원 추세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허스트 이코노미스트는 발언이 평소보다 매파적이었지만 '약간만' 그렇다며, 7월 회의에서 12명 중 3명만 인상을 지지했던 만큼 9월에도 합의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도 최근 고용 지표가 3개월 연속 약한 비농업 고용을 보이는 등 경제 모멘텀이 워시 의장의 연설만큼 강하지 않다며 인상 확률 60% 베팅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워시가 고립된 데이터 포인트보다 추세를 보겠다고 한 점이 신뢰를 높였다며 연내 3회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은 다음 회의를 앞두고 고용보고서와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PPI)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