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로스쿨 중퇴생, 경찰용 AI '블루보이스' 600만달러 투자 유치
테크 · 2026-09-01 · TechCrunch
경찰관에게 실시간 법규·규정을 안내하는 AI 스타트업 블루보이스가 600만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자는 하버드 로스쿨을 중퇴하고 이 문제에 뛰어든 인물이다.
하버드 로스쿨 출신 데이비드 로렌스가 공동창업한 AI 스타트업 블루보이스(Blue Voice)가 60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시그널파이어와 라스올라스VC가 주도했다. 블루보이스는 현장 경찰관에게 부서 규정과 법률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플랫폼으로, 로펌에서 쓰는 하비(Harvey)나 의사용 AI 오픈이비던스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로렌스는 하버드 로스쿨 재학 중 캠퍼스 총격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과실 상당수가 즉각적인 규정 접근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판단, 중퇴 후 창업에 나섰다. 공동창업자로는 구글 출신 하버드 MBA 아밋 파탄카와 보스턴 경찰 부청장 출신 마이클 그로프먼이 합류했다. 현재 이 도구는 25개 주 225개 카운티 기관에서 매일 사용되고 있으며, 질문이 1분에 1건씩 들어온다.
블루보이스는 부서별 법령·조례·프로토콜을 학습해 일반 AI 모델이 제공할 수 없는 정보를 준다. 로렌스는 기존 방법은 1만5000쪽 매뉴얼을 뒤지거나 상관을 깨우는 방식이라 오래 걸렸고, 일반 AI는 최대 30% 오답률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블루보이스는 답을 생성하는 대신 원문 규정을 바로 연결해 경찰관이 자신의 판단을 더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1년간 고객이 11배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로 신입 경찰관이 아동 유인 의심 상황에서 앱을 통해 법적 개입 근거를 확인해 납치를 막은 사례도 있었다. 다만 경찰의 AI 활용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로렌스는 이 같은 도구가 시민 자유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공 안전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