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락의 배경, 연준發 금리 인상 우려
테크 · 2026-08-31 · CNBC
엔비디아가 호실적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4.6% 급락했다. 시장은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되돌림을 맞았다. 주가는 금요일 장중 229.26달러까지 올랐지만 217.55달러로 마감하며 4.6% 하락했다. 거래량은 약 240억 주에 달했고, 목요일의 상승분 절반 이상이 지워졌다.
이번 하락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에도 나왔다. 회사는 차기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목요일 주가는 약 9% 급등했다. 그러나 금요일 매도세가 쏟아지며 급등분을 반납했다. 짐 크레이머는 과거 인텔이 실적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다음 날 급락한 것과 유사한 패턴이라고 짚었다.
크레이머는 이번 급락을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첫 잭슨홀 연설과 연결지었다.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차입 비용 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의 하락 근본 원인이 회사 자체보다 시장 환경, 특히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강한 실적이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간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