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역 급감…최고지도자 '달러 탈피' 강조
글로벌 · 2026-08-29 · CNBC
미국 제재와 해군 봉쇄로 이란 무역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최고지도자가 달러 의존 축소와 경제 자립을 강조했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 제재와 해군 봉쇄로 무역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고, 특히 수입 감소 폭이 더 크다"며 제재 영향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고지도자도 서면 메시지에서 경제 성장과 생산 확대에 주목하고, 미국 달러의 중심적 역할을 단계적으로 줄여 '저항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전 세계 경제 연결을 차단하려는 제재 캠페인 '오퍼레이션 이코노믹 아웃캐스트'를 시작했고, 첫 조치로 이란과 금융 연계가 의심되는 이집트 은행의 UAE 지점에 대한 미국 금융 시스템 접근 차단을 제안했다. 미 재무부는 해당 지점이 지난 2년간 이란의 그림자 금융망과 연관된 회사들을 위해 약 18억 달러를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원유 수출도 급감했다. 선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란 항구에서 선적된 원유는 하루 약 26만 배럴로, 전월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재개하기 위한 압박의 일환으로 제재와 해군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이란 석유부는 해상 봉쇄를 우회할 수 있는 충분한 원유 재고가 있고, 4개월간 원유 판매 대금 75억 달러를 중앙은행에 이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