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청소년 보호 위해 170억달러 합의

테크 · 2026-08-29 · CNBC

미국 52개 주 법무장관과 메타가 청소년 유해 디자인 논란에 대해 170억달러 규모의 합의를 맺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18세 미만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도입한다.

메타가 미국 52개 주 법무장관과의 소송에서 170억달러 규모의 합의에 이르렀다. 주 측은 메타가 청소년에게 유해하고 중독적인 제품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18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안전장치를 도입하고 관련 연구 재단과 독립 감사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의금은 주 차원의 청소년 온라인 안전 사업에 쓰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유사 사례 중 가장 큰 금액이라면서도 핵심은 금전적 제재가 아닌 비즈니스 관행 변화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조치는 10년간 유지되며, 메타의 지급금은 그 기간 동안 매년 분산 지급된다.

노스이스턴대학의 로라 에델슨 교수는 업계 안전 기능 상당수가 청소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이번 합의에 포함된 자동재생 중단 기능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설정을 수동으로 꺼야 하는 점과 무한 스크롤 방지가 빠진 점은 한계로 지적했다. 틱톡도 최근 미국 법무부와 4억달러 합의를 한 데 이어 유튜브도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등 빅테크 전반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