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650억 배럴 원유 확보
글로벌 · 2026-08-29 · CNBC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 원유 매장량 약 650억 배럴 대부분을 확보하는 합의를 발표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의 전략비축유 확충과 유가 안정을 노린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원유 매장량 약 650억 배럴의 대부분을 확보하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거래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합의는 "세계 역사상 최대 원유 거래"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미국 납세자에게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성사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언급했지만 구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27% 오른 갤런당 약 4.09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번 주 4% 하락했지만, 이란과 전쟁 이후에는 24% 이상 급등했다.
이란과의 전쟁은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크게 위축시켰다. 하루 통과 선박 수가 1년 전 약 100척에서 최근 몇 척 수준으로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