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이란 연계 이집트계 은행 UAE 지점 제재
글로벌 · 2026-08-29 · CNBC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의 금융 거래를 이유로 이집트 은행 방크 미스르의 UAE 지점에 대한 제재를 추진한다. 이 지점은 약 18억 달러 규모의 이란 그림자 금융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과의 금융 거래를 이유로 이집트 은행 방크 미스르(Banque Misr)의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재무부는 방크 미스르 UAE 지점의 미국 금융기관 접근 권한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방크 미스르 UAE는 지난 2년간 이란의 그림자 금융 네트워크에 속할 가능성이 있는 약 100개 기업을 위해 약 18억 달러를 처리했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이란 국영 은행 방크 멜리(Bank Melli) 두바이 지점 총책임자 레자 모하마드 타에디를 제재 명단에 올리고, 홍콩 소재 카멍 트레이딩(Kameng Trading)도 이란 환전소의 돈세탁 창구 역할을 한 혐의로 제재했다.
이번 조치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이란의 전 세계 경제적 유대를 차단하기 위한 제재 캠페인 '오퍼레이션 이코노믹 아웃캐스트'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나왔다. 이란 원유 수출은 주요 수입원이며 중국이 최대 고객인데,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출이 급감한 상태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제재의 영향권 밖에 있는 이는 없다"며 이란 원유가 현금화되는 거래를 중개하는 기관은 모두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