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서 '매파' 워시, 금리 인상 시사
글로벌 · 2026-08-29 · CNBC
연준 워시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 둔화가 없으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PCE·CPI가 목표 2%를 웃도는 가운데 매파적 메시지를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케빈 워시가 2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강한 매파적 신호를 보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모호한 답변으로 시장의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연설에서 그는 물가를 연준의 최우선 과제로 규정하고 금융 여건이 광범위하게 긴축적이지 않다고 평가해, 기존보다 매파적인 경제 판독을 제시했다.
워시 의장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7월 3.7%,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로 여전히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PCE 구성요소의 54%가 지난 12개월간 연율 3%를 넘었고, 최근 6개월간 49%가 3%를 상회했다는 자체 분석을 공개했다. 그는 여러 물가 지표가 각각 완벽하지 않지만 모두 2% 목표를 상회하는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정책금리가 연준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과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실제 인상 시점은 불확실하다. 워시 의장은 인공지능(AI)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에 반영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