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즈포스, AI 실적으로 주가 23% 급등
테크 · 2026-08-28 · CNBC
새일즈포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주가가 하루 만에 23% 급등했다. AI가 전통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분위기다.
마크 베니오프 새일즈포스 CEO가 AI 시대에 소프트웨어 기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사스 종말론(SaaSpocalypse)'을 오랜 기간 일축해왔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그의 자신감을 뒷받침했다. 새일즈포스 주가는 목요일 거래에서 거의 23% 급등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5%가량 낮은 수준이다.
실적 발표에서 새일즈포스는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어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현재 분기 전망도 중간값 기준 12% 성장으로 기대를 소폭 상회했다. AI 제품 '에이전트포스'의 연환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3년 전 투자한 앤트로픽에서 26억 달러의 평가이익도 기록했다.
주가 급등에는 앤트로픽과의 협업 '클로드포스(Claudeforce)' 발표도 영향을 미쳤다. 슬랙에 클로드가 통합되고, 37개 사전 구축 영업 기능을 갖춘 플러그인이 제공된다. 오픈AI로 이직했던 직원들이 새일즈포스로 복귀하고 있다는 보도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베니오프 CEO는 '전선(프런티어) 모델은 CRM에 의존한다. 대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우려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을 피했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는 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넘어 두 자릿수 중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시장의 평균 전망은 올해 11%, 이후 10%대 성장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