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167억 달러 합의에도 후속 소송 리스크 잔존

테크 · 2026-08-27 · CNBC

메타가 미 주정부 51곳과의 소셜미디어 중독 소송을 167억 달러에 합의했다. 그러나 개인·학군 대상 소송과 일부 주의 자체 소송이 남아 있어 추가 법적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가 미국 주정부들과의 소셜미디어 중독 소송에서 167억 달러 규모의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초당파 51개 주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성사됐으며, 메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청소년 하루 사용량 제한과 야간 차단, 연령 확인 강화 등의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

합의금은 참여 주정부에 10년에 걸쳐 약 127억 달러가 지급된다. 나머지 53억 달러는 유튜브와 틱톡 등 경쟁사들이 유사한 조치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지급될 수 있다. 텍사스는 이번 집단 합의에 불참했지만 별도로 10억 달러를 받기로 했고, 플로리다주는 자체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의에도 메타의 법적 부담은 남아 있다. 개인 상해 청구 소송과 전국 학군 연합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련 변호인단은 메타·틱톡·스냅·유튜브를 상대로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TD코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합의로 일부 법적 리스크가 해소됐지만, 학군과 개인의 소송으로 인한 추가 민사 책임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도 이번 합의가 산업 전반에 대한 경고라며 추가 소송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