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속 금리 인상…기준금리 3% 도달

한국 · 2026-08-27 · CNBC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3%로 올렸다. 근원물가가 연내 최고치를 보인 가운데 성장세도 견조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 압력을 잡기 위해 두 번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25bp 올라 3%가 됐으며, 이는 작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한은은 성명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근원물가는 2.6%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소폭 둔화했다. 한은은 국제유가와 환율, 내수 회복 속도, 임금 상승 확산 등이 물가 경로의 주요 불확실성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 성장률은 3.7%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수출이 주도했다. 서울 집값은 6월에 전월 대비 2.5% 올라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은은 반도체 부문의 파급 효과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강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프레데릭 노이만은 물가와 성장 지표를 고려하면 추가 인상이 필요하겠지만, AI 하드웨어 호황과 증시 상승이 소비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 과도한 긴축은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