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합병 지연에 WBD 올스톱…남은 선택지는
글로벌 · 2026-08-26 · CNBC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이 반독점 문제로 지연되면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전략적 선택지를 잃고 있다. 거래 규모 11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합병은 지연될수록 비용이 늘어나지만, WBD는 제한적 범위에서 독립 운영과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이어갈 수 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의 합병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반독점을 이유로 합병 차단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파라마운트 측과의 잠정 합의 논의도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완료되면 파라마운트는 주당 31달러에 WBD를 인수하며 총 거래 규모는 1100억 달러에 이른다. 규제 승인이 9월 이후로 지연되면 파라마운트가 지연 보상금(티킹 피)을 부담해 거래 가치가 높아진다. WBD는 합병 진행 중에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임시 운영 약정을 확보해 두고 있다.
WBD는 대형 인수합병은 할 수 없지만 라이선스 계약은 계속할 수 있다. 2022년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 합병 이후 HBO 인기 콘텐츠를 넷플릭스 등에 공급하며 수익을 내는 방식이 주효했다. CFO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쟁사들이 번들링 등 새로운 스트리밍 협력에 속도를 내는 동안 HBO맥스는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에 놓였다. 파라마운트 측은 합병 완료 시 HBO맥스와 파라마운트+를 하나로 합치겠다고 밝혔지만, 거래 지연으로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