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4사, 유가 담합 혐의로 기소

한국 · 2026-07-06 · CNBC

검찰이 국내 주요 정유사 4곳을 유가 담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가격 경쟁을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24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정유사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4년간 유류 판매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사전에 조율해 경쟁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을 부담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유사들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담합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각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약 1년 만에 기소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정유업계의 가격 결정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