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젯, 캐슬레이크에 73억弗 인수…주가 10%↑

글로벌 · 2026-07-06 · CNBC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사모펀드 캐슬레이크(Castlelake)로부터 약 73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급등했다.

이지젯(EasyJet) 주가가 10% 급등했다. 이 저가 항공사가 사모펀드 캐슬레이크(Castlelake)로부터 약 73억 달러(약 9조 7천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지젯 이사회는 캐슬레이크의 인수 제안을 검토한 결과 주주 가치 제고에 부합한다고 판단,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주당 500펜스 이상의 가격이 제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캐슬레이크는 항공기 리스 및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사모펀드로, 이지젯의 저비용 항공 모델과 유럽 내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젯은 2024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여객 수요를 기록했으나, 비용 상승과 공급망 문제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인수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슬레이크는 이지젯 인수를 통해 유럽 저가 항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경쟁 당국의 승인과 주주 동의 등 절차가 남아 있어 거래 완료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