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경쟁사보다 빠른 AI칩 '할라페뇨' 공개

테크 · 2026-08-25 · The Verge

오픈AI가 브로드컴과 협력해 개발한 AI 추론용 자체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경쟁 시스템 대비 전력 효율과 응답 속도가 개선됐으며, 올해 말 소량 도입 후 2027년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AI 추론용 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 이 칩은 AI 모델을 실행해 응답을 생성하는 추론(inference)에 특화된 주문형 반도체(ASIC)로, 브로드컴과 협력해 만들어졌다. 오픈AI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경쟁 시스템보다 전력 효율과 응답 속도가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오픈AI 하드웨어 부문 부사장 리처드 호는 기자 간담회에서 할라페뇨가 지연 시간(latency)과 처리량(throughput) 모두에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AI 시스템은 둘 사이에서 절충이 필요하지만, 이 칩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비디아 GB200·GB300 슈퍼칩과 비교해 전력당 처리량은 모델에 따라 1.5~1.9배 높고, 종단 간 지연 시간은 1.7~3.6배 짧다. 비교 대상 모델은 GPT-OSS 120B, DeepSeek R1, Kimi K2.5 1T다.

오픈AI는 올해 연말까지 할라페뇨를 소량 도입하고, 2027년부터 물량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전체 칩 라인업을 이 칩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방침이며, 엔비디아 등 기존 파트너와의 협력을 유지한다. 오픈AI는 현재 할라페뇨 2·3세대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