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제재 전환에 유가 3% 급락
글로벌 · 2026-08-25 · CNBC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대신 경제 제재 압박으로 선회하면서 국제유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재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시장은 중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대신 경제 제재를 통한 압박으로 선회하면서 재전쟁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브렌트 선물은 배럴당 89.20달러로 3.2% 내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2.21달러로 3.3%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서만 5% 넘게 빠졌다. 미국 정부는 이란은 물론 이란과 거래를 계속하는 이른바 '조력자'에 대한 새 제재를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를 '경제적 D데이'로 부르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사상 최대의 금융 공세'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추가 제재나 군사 행동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대피시켰던 외교관들을 이번 주 중 중동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외교관 복귀는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군사 타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새 제재에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불법적 일방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란과의 협력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BBH 전략가들은 이번 조치가 결정타라기보다 경고성에 가깝고, 중국이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사들이는 최대 압박 지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