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125억 달러 '값어치 충분'

글로벌 · 2026-08-25 · CNBC

LA 레이커스가 125억 달러에 팔리며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최고 인수 가격을 경신했다. 조시 해리스 구단주는 “레이커스는 그 값어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약 1년 만에 두 차례나 스포츠 구단 가치의 기준을 높였다. 지난해 6월 마크 월터가 100억 달러에 지분을 인수했고, 이달 초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에 125억 달러에 매각되며 미국 스포츠 구단 인수 가격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 구단 가격 급등세는 레이커스만의 현상이 아니다. 아크토스는 애틀랜타 팰컨스 지분 10%를 106억 달러 기업가치에 인수했고, 코슬라 가문은 시애틀 시호크스를 96억 1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조시 해리스가 2023년 5월 워싱턴 커맨더스를 60억 달러에 인수했을 때는 역대 최고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해리스는 이제 매력적인 거래였다고 말한다.

해리스는 “레이커스는 120억 달러의 값어치가 충분하다”며 구단 가치가 거품이라는 우려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스포츠가 전 세계적으로 팬층과 미디어 가치를 지니고 있고, 사모펀드(PE)의 투자 확대가 구단 인수 자금뿐 아니라 유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NBC 집계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인수가는 2025-26 시즌 예상 매출의 20배 안팎으로, NBA 구단 지배권 거래 중 최고 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