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로 사무직 공략

테크 · 2026-08-25 · TechCrunch

오픈AI가 월 20달러 구독 상품 '챗GPT 워크'를 앞세워 사무직 대상 AI 에이전트 시장을 노린다. 코딩 도구를 일반 업무용으로 확장했지만, 사내와 외부 이용률 격차가 과제다.

오픈AI가 화이트칼라 직장인을 겨냥한 AI 에이전트 상품 '챗GPT 워크(ChatGPT Work)'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출시된 이 상품은 월 20달러 구독 요금제에 포함되며, 회계사·투자자·의사 등 컴퓨터 중심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AI 모델을 실제 업무 흐름에 연결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오픈AI는 개발자용 코딩 도구인 코덱스(Codex)를 변형해 비(非)엔지니어도 에이전트 기능을 쓸 수 있게 했다.

데스크톱 앱을 책임지는 엔지니어는 자신의 이메일, 슬랙, 전화, 노션·피그마 등 앱 접근 권한을 AI에 맡기며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AI가 개인 정보를 잘못 가져올 가능성도 있지만 업무를 위해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에이전트가 오래 일할수록 토큰 사용량이 늘어 사용자당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일반 사무직 시장 진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이용률은 아직 낮다. 오픈AI가 공개한 연구에 따르면 6월 기준 직원의 98%가 코덱스를 쓰지만, 조직 구독자의 17%, 개인 구독자는 1% 미만만 에이전트 도구를 사용했다. 법률 분야 하비(Harvey), 영업 분야 클레이(Clay)처럼 특정 직군에 특화된 경쟁업체들이 모델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법으로 고객을 공략하는 것도 부담이다. 업계 분석가는 AI 기업이 시장 확장에 필요한 자산을 빠르게 확보하지 못하면 가치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