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무역전쟁 임박…캐나다달러 하락
글로벌 · 2026-08-24 · CNBC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며 전면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다. 미국이 캐나다산 수입품 약 200억 달러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예고했고, 캐나다달러는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전면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다. 캐나다달러는 이날 오전 미국 달러 대비 0.58% 하락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캐나다산 수입품 약 200억 달러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했다. 대상은 유제품, 와인, 목재, 가구, 시멘트, 세라믹 등이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9월 8일부터 철강, 유제품, 농기계, 종이, 전자제품 등을 대상으로 '1달러 대 1달러'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곧 공개된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너무 많이 요구하고 너무 적게 제안했다'고 비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협상이 임박했지만 캐나다가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미국 전체 상품 수입의 약 0.6%에 해당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캐나다의 수출 의존도를 고려할 때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가 캐나다 GDP의 약 0.6%에 해당하는 수출품에 부과되지만 수출 붕괴 시 성장률이 0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른 관세 면제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갈등이 격화해 캐나다 수출의 상당 부분에 50% 관세가 확대되면 캐나다 GDP가 약 2% 빠지며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