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WBD 지연에 미디어 M&A 한파
산업 · 2026-08-24 · CNBC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가 주정부 반독점 소송으로 미뤄지면서 미디어 업계 M&A가 얼어붙고 있다. 다른 대형 거래들도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미디어 M&A가 최근 재개되는 듯했으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WBD를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주(州) 검찰총장들의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지연되자 업계의 관망세가 짙어졌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WBD와의 결합을 당초 예정보다 약 9개월 늦은 2027년 6월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 거래는 미 법무부 등 주요 규제 당국의 승인은 받았지만, 주정부 차원의 심사가 변수가 됐다.
업계에선 규제 리스크가 파라마운트 건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폭스가 로쿠를 220억 달러에 인수하는 건도 버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이 규제 시점 리스크를 지적했다. 넥스타 미디어가 62억 달러에 테그나를 인수한 건은 이미 마감됐으나 일부 주 검찰총장이 거래 무효 소송을 냈고 내년 재판이 예정됐다.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 분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분사 후 M&A 여지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당분간은 파라마운트-WBD 사건 결과를 지켜보며 거래를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디어 업체들은 유료 TV 가입자 감소 속에 규모 확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거래를 원하지만, 규제 환경이 이전보다 엄격해졌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