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7월 CPI 2.2%…예상치 소폭 하회
글로벌 · 2026-08-24 · CNBC
싱가포르 7월 소비자물가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지만 시장 예상치(2.3%)는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기·운임 부담을 키웠고, 당국은 향후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싱가포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2%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 예상치 2.3%를 소폭 밑돌았고, 6월 상승률 1.9%에 비해서는 가팔라졌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무역산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전기·가스 요금과 교통요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유가가 높고 변동성이 큰 가운데 악천후가 농산물 생산을 줄여 식품 수입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 교통과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CPI는 2.0%로 예상치 2.2%에 미치지 못했다.
MAS는 지난달 시장 예상을 깨고 통화 긴축을 단행했으며, 연료와 전자부품 투입 비용 상승으로 향후 수입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정부는 이란 전쟁 영향에 대응해 약 2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지원책 두 건을 발표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2026년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4.5~5.5%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