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02억달러 유상증자에 주가 급락

테크 · 2026-08-24 · CNBC

알리바바가 AI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102억 달러 규모 신주 발행을 결정하면서 홍콩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알리바바 주가가 AI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홍콩 시장에서 급락했다. 회사는 비미국 투자자 대상으로 800억 홍콩달러(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규모는 7억1000만 주이며, 발행가는 주당 112.70 홍콩달러로 지난주 종가(123 홍콩달러) 대비 할인된 수준이다. 주가는 장중 10% 가까이 빠지며 발행가 근처에서 거래됐다. 조달 자금은 AI 인프라 확충 등 전방위 AI 역량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6월 분기 실적에서 AI 투자 부담으로 순이익이 급감했고 자본지출은 75% 늘었다. 회사는 향후 3년간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38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들도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AI 모델 강점을 바탕으로 AI 성장 기회를 쫓기에 유리한 위치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