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가중 S&P500 ETF, 순자산 1000억 달러 첫 돌파
글로벌 · 2026-08-23 · CNBC
시가총액 상위 종목 쏠림에 대한 우려 속에 동일가중 전략 ETF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 상품인 RSP는 올해 120억 달러 이상 유입되며 처음으로 순자산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동일가중(Equal-Weight)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상품인 인베스코 S&P500 동일가중 ETF(RSP)는 올해 들어 1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가중 S&P500 지수를 약 3%포인트 앞서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흐름은 시장 집중도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 상위 10개 종목이 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며, 알파벳·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7'은 2026년 상반기 보합에 머문 반면 S&P500은 9.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가 수익성 우려로 이어지면서 초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나머지 종목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투자자가 집중도 리스크를 피하면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해법으로 동일가중 전략을 꼽는다. RSP 외에도 러셀1000 동일가중 ETF, 나스닥100 동일가중 ETF, 배당 귀족주 ETF 등 다양한 상품이 존재해 선택 폭이 넓어졌다. 다만 동일가중 ETF의 전체 자산 규모는 여전히 대형 S&P500 ETF 3종(VOO·IVV·SPY)의 약 3조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