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ck CEO, 감시 논란에 '프라이버시-안전 타협' 강조
테크 · 2026-08-24 · TechCrunch
차량 번호판 인식·드론 등 감시 기술을 제공하는 Flock Safety의 CEO가 오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의 타협을 강조했다. 경찰의 무단 사용 사례가 보도되고 정치권에서 규제 움직임이 나오는 등 역풍에 직면했다.
Flock Safety CEO 개릿 랭글리는 최근 Fox News 인터뷰에서 프라이버시와 안전 사이의 '타협'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만, 혹은 프라이버시만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을 우선시하는 것"이라며 두 가치의 균형을 국가가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번호판 인식 카메라와 드론 등 감시 기술을 공급하지만, 기술 오용에 대한 공개적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경찰관들이 플록 기술을 아내·여자친구·전 연인을 스토킹하는 등 무단 용도로 사용한 혐의 사례 46건을 보도했다. 이에 랭글리는 CBS 인터뷰에서 "그런 경험을 한 그녀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플록이 경찰 남용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비판에 대응해 데이터 기본 보관 기간을 30일에서 7일로 줄이고, 데이터 접근 전 사건 코드 입력을 의무화했지만, '에비던스 모드' 설정을 통해 두 조항 모두 덮어쓸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좌우를 가리지 않고 플록을 겨냥한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AI 대규모 감시를 중단하라"고 했고,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연방정부가 얼굴인식·생체정보·번호판 인식 등 자동 감시 시스템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ACLU는 보관 기간 단축을 반기면서도 실질적 개선 여부는 '에비던스 모드' 운영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랭글리는 주 규제 당국이 플록 데이터의 위법 사용을 범죄로 처벌하는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