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캐리 청산 위험…금융시장 모니터링 필요

한국 · 2026-08-22 · 연합뉴스

미·일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화 약세 기대가 약화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엔화 약세 기대가 약화되면서 저금리 엔화 자금을 빌려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저금리 조달 환경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조 개입까지 더해지면 엔화 강세 압력이 높아져 청산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이면 원화에도 영향을 미쳐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일본은행 금리 인상이 겹쳤을 때 엔캐리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되며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인 전례가 있다.

다만 연구원은 미·일 금리차가 단기간에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대규모 청산 위험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비해 엔캐리 자금 흐름과 국내 시장 영향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