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IPO, 데이터센터 반발이 위험요인
테크 · 2026-08-22 · CNBC
앤스로픽이 기업공개를 앞두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AI에 대한 반대 여론을 IPO 위험요인으로 공시할 전망이다. 역대급 상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컴퓨팅 역량 둔화 우려도 제기된다.
앤스로픽(Anthropic)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사전 접촉에 나선 가운데,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이 IPO 투자설명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명시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비공개 미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슈나 라오는 오픈소스 모델과의 경쟁, 마진 압박,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 가능성 등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앤스로픽은 지난 6월 비공개 IPO 신청을 마쳤으며, 이번 상장은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약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경쟁사 오픈AI처럼 인프라 파트너들과 함께 급속한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지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했고, 응답자 절반 가까이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 양당 정치인들도 데이터센터 개발에 제동을 걸고 있다. 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바이런 도널즈 의원은 데이터센터 규제안을 제시했고,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엄격한 기준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AI 기업의 매출은 연산 역량(컴퓨팅 파워)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증설 둔화는 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