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시리 팀에서 200명 이상 해고

테크 · 2026-08-22 · The Verge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시리와 비전프로 팀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비전프로 게임 팀은 사실상 폐쇄되고, 몰입형 콘텐츠 팀도 축소되며 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시리(Siri)와 비전프로(Vision Pro) 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정리 대상에는 비전프로 게임 팀을 사실상 폐쇄하는 방안과 몰입형 콘텐츠 제작 팀 축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줄어든 일자리는 200개가 넘는다.

애플은 블룸버그에 "사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진화시키는 차원"이라며 해고와 함께 새로운 역할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전프로는 2024년 초 애플의 '공간 컴퓨팅' 대형 프로젝트로 출시됐지만 3,499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더 얇고 가벼운 비전프로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반면 보급형 XR 기기용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메타의 스마트 안경 성공에 자극받아 자체 스마트 안경을 준비 중이며, 2027년 WWDC에서 발표하고 그해 말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한편 애플은 올해 WWDC에서 AI 기반으로 재탄생한 새 시리를 공개했으며, 연내 베타 버전으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