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오 "미 부채위기 신호…금·비트코인 추천"

글로벌 · 2026-08-22 · CNBC

브리지워터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국채 매입 확대 발표를 부채 위기가 다가오는 신호로 보고 금과 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라고 권고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국채 매입 발표를 두고 미국 부채 위기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베센트 장관이 정부의 국채 매입을 늘리겠다고 한 것은 일본의 미 국채 보유 축소, 장기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위기를 앞두고 나타나는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달리오는 링크드인 글에서 "정부 재정 상황이 변곡점에 있다"며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부채가 큰 충격 없이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쌓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거둬들이는 돈보다 약 40%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부채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세수의 약 20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재무부의 국채 매입 능력은 제한적이라고도 봤다.

해법으로는 지출 삭감과 세수 확대, 금리 인하를 동시에 추진해 재정적자를 GDP의 3% 수준으로 낮추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면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이 인위적으로 금리를 강제로 내리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경계했다. 현재 경로를 바꾸지 않으면 1년에서 5년 안에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리오는 투자 대응으로 채권 등 부채성 자산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의 10~15%는 금으로, 일부 비트코인으로 준비하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