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크 인력 1위…AI가 견인한 첫 역전
산업 · 2026-08-21 · CNBC
CBRE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테크 인력이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를 제치고 미국 최대 테크 인재 시장이 됐다. AI 관련 일자리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의 테크 인력이 39만 4,300명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37만 5,730명)를 제치고 미국 최대 테크 인재 시장에 올랐다. 이 분석이 시작된 13년 만에 처음이다.
CBRE는 미국과 캐나다 75개 대도시 시장의 테크 인력을 분석했다. 지난 1년간 AI 관련 직종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45% 늘었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2만 개 이상의 AI 일자리를 추가했다. AI 관련 역할은 현재 미국 테크 인력 채용 공고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CBRE는 베이에어리어에서 테크 인력이 감소한 반면 뉴욕 금융권이 AI 인력을 대거 채용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수 AI 인력 규모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여전히 앞선다. AI 고용은 토론토·몬트리올·밴쿠버 등 캐나다 일부 도시에 더 집중돼 있다.
AI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는 오피스 임대도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올해 상반기 오피스 임대의 58%가 AI 기업이었으며, 2023년 이후 누적 임대의 30%를 차지했다. CBRE는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 바꾸고 새로 만드는 경향이 있으며, 오피스 중심의 업무 문화가 상업용 부동산 수요를 회복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