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주가와 현실 사이 엄청난 괴리"

글로벌 · 2026-08-21 · CNBC

짐 크레이머가 주가와 현실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채금리 상승, 유가 부담, 월마트 실적 실망감이 시장을 짓눌렀고,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도 예외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13일(현지시간) "주가와 현실 사이에 엄청나게 불편한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3%, S&P500은 약 0.9%, 나스닥은 1% 하락했다. 강한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들도 시장의 거시적 우려를 피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국채 금리가 반등하며 전일 재무부가 발표한 금리 안정 계획에 따른 하락분을 되돌렸다. 이번 주 30년물 금리는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데다, 월마트의 실적 실망감까지 겹쳤다. 월마트 주가는 9% 급락했다.

크레이머는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있는 마이크론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AI용 메모리칩 생산시설 투자를 경제 강세의 증거로 꼽았다. 다만 "소비자 상태, 높은 유가, 고금리 걱정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국채가 40조 달러인데 40억 달러 규모의 매입은 둑에 손가락을 꽂는 것과 같다"며 재무부의 장기국채 매입 확대 계획이 실질적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는 서비스업"이라며 결국 소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4% 올랐지만, S&P500 나머지 종목 대부분은 시장 프리즘 때문에 부진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