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압박에 유가 2% 급등
글로벌 · 2026-08-20 · 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전쟁'을 선언하고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교역 중단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2% 내외로 급등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교역을 중단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9% 오른 배럴당 93.33달러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오른 87.81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협상 기회를 놓쳤다"며 "오늘 역대 가장 강력한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 이는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전쟁과 고립"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에 도움을 주는 모든 국가에 대해 현금 이체, 통화 스와프, 선박 등록 등에 대한 '거대한 경제적 대가'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UAE는 앞서 이란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이란과의 모든 교역과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사일 발사 사실을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에 추가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휴전 협상 재개 가능성도 더 멀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