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트럼프 계좌 저비용 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글로벌 · 2026-08-20 · CNBC

미 재무부가 자녀 대상 세금 이연 투자계좌 '트럼프 계좌(530A)'의 적격 투자상품에 대한 제안 지침을 발표했다. 낮은 보수율의 광범위한 주가지수 추종 ETF 위주로 투자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 재무부는 자녀를 위한 세금 이연 투자계좌 '트럼프 계좌(530A)'에 적합한 투자상품 기준을 담은 제안 지침을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적격 지수는 객관적 재무 기준에 따라 미국 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부문 성과를 측정하도록 설계돼야 하며, 낮은 보수율 등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 계좌는 아이의 장기 저축을 돕기 위해 설계된 투자상품이다. 현재 트럼프 계좌의 납입금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된다. 초기 기본 투자처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포트폴리오 S&P 500 ETF(SPYM)이며, iShares 코어 S&P 500(IVV), 뱅가드 토털 스톡 마켓 ETF(VTI), SPDR S&P 1500(SPTM), iShares 코어 S&P 토털 미국 주식 ETF(ITOT)도 선택지로 포함된다.

뱅크오브뉴욕멜론(BNY멜론)이 트럼프 계좌의 공식 관리인이며, 가족이 자산을 다른 수탁기관으로 옮길 경우에도 이번 기준이 적용된다. 계좌 활동은 로빈후드와 협력해 만든 트럼프 계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아이의 계좌에 있는 1달러는 불필요한 수수료로 줄어들지 않고 아이의 재정적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단순하고 저비용 투자 옵션을 통해 수십 년간 복리 성장의 혜택을 더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