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연간 전망 상향…관세 환급으로 가격 인하

글로벌 · 2026-08-20 · CNBC

월마트가 회계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관세 환급 약 29억 달러를 활용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월마트는 회계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은 23% 성장했다. 미국 기존점 매출은 2.6%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전반적 실적과 연간 전망은 개선됐다. 다만 이 소식에 월마트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6%가량 하락했다.

월마트는 3분기 순매출이 3~3.75%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이 62~64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매출 증가율을 종전 3.5~4.5%에서 4~5%로, 조정 주당순이익은 2.75~2.85달러에서 2.80~2.8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약 29억 달러의 관세 환급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소비자 가격 인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회계 2분기 순이익은 63억 7,000만 달러(주당 80센트)로 전년 동기 70억 3,000만 달러(88센트)보다 줄었지만,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은 81센트였다. 월마트는 멤버십 매출이 17% 늘었고 광고 매출은 38% 증가했다. CFO는 소비자들이 높은 연료비와 식품 물가에 부담을 느끼지만 실질임금 상승이 지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