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AI 투자에 순이익 75% 급감
테크 · 2026-08-20 · CNBC
알리바바가 6월 분기 순이익이 7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AI 투자에 따른 자본지출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알리바바가 6월 분기 순이익이 AI(인공지능) 투자 부담으로 75%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알리바바 미국 상장 주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의 6월 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677억 위안(약 100억 달러)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객 구매 시점, CPU 컴퓨팅 용량 증가, 칩 부품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 오른 2,689억 5,000만 위안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핵심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4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AI 관련 제품 매출이 12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디 우 CEO는 "풀스택 AI 전략으로 AI 수요 증가를 포착할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AI 경쟁 심화로 업계 전반의 컴퓨팅 비용이 오르면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AI 컴퓨팅·스토리지 제품 가격을 최대 34% 인상한 바 있다. 알리바바 미국 주가는 이날 1.6% 하락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신형 AI 모델 '큐원3.8-맥스' 공개와 소비자용 하드웨어에서 구동되는 AI 모델 출시로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