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이퍼리퀴드 규제 시사에 관련주 급등

테크 · 2026-08-20 · CNBC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퍼리퀴드를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들여오겠다고 밝히자 관련 주식과 암호화폐가 급등했다. 발표 전후로 콜옵션 거래량이 폭증하며 일부 선행매매 의혹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하이퍼리퀴드를 미국에서 완전히 규정에 맞게 들여오도록 CFTC 위원장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이퍼리퀴드 전략 주식은 장 마감 전 30% 급등해 연초 후 163% 넘게 올랐고, HYPE 토큰도 18% 뛰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반면 Cboe, 마이애미국제홀딩스, CME 등 기존 거래소 주가는 하락했다.

하이퍼리퀴드는 미국 거주자 접근이 제한된 탈중앙화거래소(DEX)로, 고레버리지·무기한 '퍼페추얼' 파생상품 거래의 중심지로 불린다. 트럼프 발언 후 옵션 거래량은 30일 평균의 약 8배로 급증했다. 발표 전에도 약 200만 달러어치 콜옵션이 사전 거래된 정황이 포착됐고, 한 트레이더는 장 시작 직후 매수한 콜옵션으로 약 11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일부 전문가는 공개 발표를 앞둔 선행매매 가능성을 제기했다.

회사 CEO는 "미국 시장 진입을 오랫동안 노력해 왔고 CFTC가 호응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말한 것은 우선순위가 됐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관련주인 스트래티지와 코인베이스도 각각 13%, 10%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