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장기 국채 매입 확대로 워시 연준 압박

채권 · 2026-08-20 · CNBC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매입 한도를 확대하며 장기물 금리 누르기에 나섰다. 시장은 이를 연준의 통화정책을 압박하는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기 위한 이례적인 개입에 나섰다. 재무부는 장기 국채 매입(바이백) 한도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렸다. 최근 10년물 금리 급등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매입 확대를 통해 매도세를 진정시킨 것이다.

이번 조치는 시장에서 베센트 장관이 장기물 금리를 의식해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자금을 단기 국채 발행으로 조달할 경우 수익률 곡선 왜곡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준이 재정정책을 뒷받침하도록 압박하는 셈이라는 평가도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발표 이후 10년물 금리가 한때 하락했지만, 재무부의 자금 조달 방식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재무부의 개입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운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