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10년 만에 두 배

채권 · 2026-08-20 · CNBC

미국 정부 부채가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30조 달러를 기록한 지 약 4년 반 만이며,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재정적자와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총 부채는 40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30조 달러를 넘어선 지 약 4년 반 만이다. 10년 전 부채 수준(약 19조 4000억 달러)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재정 적자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7월 월간 적자는 4323억 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누적 적자는 1조 8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올해 국채 이자 비용만 약 1조 2000억 달러에 달해 사회보장·메디케어 다음으로 큰 예산 지출 항목이 됐다.

국채 수익률은 6월 말 이후 빠르게 오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자 우려와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회사채 발행 급증, 기간 프리미엄 상승,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재무부는 장기물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