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별 가계대출 목표 배분 착수
한국 · 2026-08-19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두 배로 늘린 가운데, 은행별 목표치 배분 작업에 들어갔다. 이달 중 배분을 마무리하고 집단대출과 실수요자 대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기존보다 두 배 확대한 데 따라 은행별 목표치 배분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서장들과 실무회의를 열고 총량 배분 방식과 세부 기준을 논의했으며, 이달 내 배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부동산 금융종합대책에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두 배로 상향 조정했다. 금융당국은 전체 증가분에서 집단대출 순증 추정치 등을 제외한 일부를 금융회사별로 배분할 예정이다. 집단대출은 '유보분 총량 관리 대상'으로 별도 관리해 금융회사별 총량 목표치에서 제외되며, 이에 따라 은행권의 집단대출 취급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당국은 집단대출 '오픈런'을 방지하도록 대출을 충분히 공급하고, 주택공급·청년·중저신용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중도금·이주비·잔금대출뿐 아니라 청년 전월세 특례상품 등도 총량과 별도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당국은 상반기 기준으로 기존 관리 목표를 초과한 은행에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호금융권에도 조만간 회사별 목표치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