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당분간 적자 불가피, 점유율로 돌파"
한국 · 2026-08-19 · 연합뉴스
삼성전자 DX 부문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인정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격차에 대한 내부 불만에는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확대와 체질 개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태문 DX 부문장 주관으로 수원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상반기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회사는 하반기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체질 개선 지속, 차기 혁신제품 준비를 제시했다.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과 물량 축소로 주춤하는 사이 갤럭시 신제품 판매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DS(반도체) 부문과의 보상 격차 불만에 대해 회사는 2009년부터 양 부문을 사실상 별도 회사처럼 분리 운영해 왔으며,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추가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DX 부문 최대 노조인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은 오는 21일 집회를 열고 성과급 격차 해소를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