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선진국 고용 압박, 입문직 타격 커

글로벌 · 2026-08-19 · CNBC

골드만삭스 연구에 따르면 AI 자동화 노출이 큰 산업에서 채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특히 콜센터와 입문직에 부정적 영향이 뚜렷했다. 선진국 AI 도입률은 15~20%로 추정됐다.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주요 선진국 노동시장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AI 자동화에 노출이 큰 산업일수록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채용 증가세가 둔화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독일, 호주, 미국에서 두드러졌다.

AI 노출도가 가장 높은 정보통신 서비스업의 고용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둔화됐지만, 미국을 제외하면 여전히 장기 추세에 근접하거나 웃돌았다. 콜센터, 소프트웨어 출판, 경영 컨설팅, 광고 업종의 고용은 선진국 전반에서 역사적 추세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콜센터의 경우 미국은 추세보다 39%, 캐나다는 33%, 독일은 27% 낮았다.

입문직 근로자들에게 타격이 두드러졌다. 800개 이상 직업을 분석한 결과 AI 관련 역풍은 주로 신입 직원에서 강했고, AI 대체 위험이 큰 직업에서도 부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전체 시장에서는 직업의 AI 노출도가 10%포인트 높아질 때 연간 고용 증가율이 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지만, 입문직에서는 호주 0.6%포인트, 미국 0.2%포인트 이상의 영향이 관찰됐다.

골드만삭스는 AI 관련 고용 압박이 전 세계 데이터에서 뚜렷하지만, 상대적으로 좁은 업종과 근로자에 국한된다고 평가했다. 주요 선진국의 AI 도입률은 15~20%로 추정됐고, 프랑스·미국·네덜란드·영국이 앞섰으며 이탈리아·일본·뉴질랜드는 낮은 편이었다. 주요 신흥국은 10~15% 수준이었다.